국민연금은 다 계획이 있구나…한미·레고켐 사고,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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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과 레고켐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이 새해 들어 줄지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 직전인 연말에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초 한미약품 지분 9.9%를 들고 있던 국민연금은 연말에 지분율을 11.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한 해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투자 흐름을 보면 9월까지는 사고팔기를 반복하다가 10월부터 본격 매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OCI와의 통합 논의가 물밑에서 한창이었을 시점인 지난달 11일에는 1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입니다.
2020년 이후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투자 가운데 최대규모입니다.
국민연금은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지주사 지분율을 1% 포인트 이상 끌어올렸고, 오리온 인수가 발표된 레고켐바이오 주식 역시 2% 포인트가량 끌어올렸다 연말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정보를 미리 알았다기보단) 실적과 미래에 대한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래 신약에 대한 가치가 확보된 측면도 있고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사전 정보력 여부를 떠나, 한미와 레고켐 외에 국민연금이 또 어디를 콕 짚었는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파마리서치, 그리고 HK이노엔 등의 지분을 지난해 늘렸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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