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째 기업 경기전망 '우울'…자금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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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시장 침체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를 비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사정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문제는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금리와 미분양 등이 맞물리며 중소건설사들의 자금사정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폐업신고는 약 28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건 늘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자금사정에 대한 건설사들의 2월 전망치는 88.1로 나타났습니다.
100을 하회할수록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업종도 자금 사정이 우려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산업의 자금사정 전망치는 92.3으로, 역시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다 보니 매출, 판매는 부진하고 대신 그만큼 재고가 쌓여서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죠. 여기에 고금리 상태가 중첩이 되면서 이자 부담도 상당히 커진 상황입니다.]
자금사정에 대한 전망은 내수, 수출 등 총 7개 부문에서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기록했습니다.
자금사정을 비롯해 전 부문에 먹구름이 끼며 2월 종합 경기 전망치는 92.3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4월부터 기준선 100을 23개월 연속 밑돌고 있습니다.
2018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3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최장기 부진입니다.
다만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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