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TN 상폐·미래에셋 ETF 청산…홍콩·中 파생상품 줄줄이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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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홍콩을 필두로 중화권 증시가 추락하면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에 이어 변액보험과 상장지수증권, ETN까지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동필 기자와 손실 상황과 향후 전망 좀 더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 기자, 증권사들의 ETN도 조기 상장폐지되고 있죠?
삼성증권이 발행한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이 조기 상장폐지되는데요.
상장 당시 8천67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90% 가까이 급락한 셈입니다.
유사 ETN 상품도 최근 한 달간 30% 넘게 내리면서 경고등이 커진 상태입니다.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을 테마로 한 ETF도 피해 가지 못했다고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X가 중국 관련 ETF를 대거 청산키로 했는데요.
부동산부터 산업재와 에너지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글로벌 X는 "ETF를 청산하는 게 투자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X의 부동산 ETF는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고요.
필수소비재는 41%, 헬스케어 39%, 원자재 37% 등 하락했습니다.
결국 근본 원인은 중화권 증시의 부진 때문이죠?
2016년 이후 최악의 출발이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이유와 위축된 심리까지 더해지며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2조 위안, 약 370조 원을 투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 소식에 홍콩증시도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박승찬 /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 지금 당장 이런 양적완화를 하는 부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이 중국 내부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1분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외국인 사이에서) 시진핑 리스크에 대한 불신이 좀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내에도 홍콩 증시도 ELS 같은 경우는 덜어내지 않고는 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콩과 중국증시가 극적인 반등을 하기 전까지는 대규모 손실이 누적될 전망입니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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