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강추위…경기지역 피해 신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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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경기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 도내 곳곳에서 강추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피해 신고는 구급 9건, 안전조치 34건 등 총 43건이다.
전날 오후 5시 28분께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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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도내 한랭질환자 46명…김포선 80대 여성 숨지기도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전날부터 경기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 도내 곳곳에서 강추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피해 신고는 구급 9건, 안전조치 34건 등 총 43건이다.
전날 오후 5시 28분께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 9시 15분께 군포시 당동과 이날 0시 37분께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서도 각각 대형 고드름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 47분에는 광주시 역동에서 행인이 빙판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 58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도 빙판길을 걷던 시민이 넘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도 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모두 46명(저체온증 33명·동상 11명·기타 2명)이다.
이 중 김포에 사는 83세 여성은 지난 20일 아파트 단지에서 이동하다가 쓰러진 뒤 심장질환과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에는 양평,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 남양주 등 8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나머지 2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도내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강풍 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이다.
추운 날씨는 오는 24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도는 곳도 있겠고, 서쪽을 중심으로 바람도 거세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갈 전망"이라며 "추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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