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원대 교통비’ 기후동행카드, 반나절 만에 2만6000장 팔렸다

조유빈 기자 2024. 1.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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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모바일·실물 카드) 판매가 23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2만6236장의 카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모바일 카드 1만3590장과 실물카드 1만2646장이 판매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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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실물카드 판매 시작…오후 1시까지 2만6236장 판매
일부 편의점 물량 소진…방문 전 판매 여부 확인해야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버스 정류장 인근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모바일·실물 카드) 판매가 23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2만6236장의 카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모바일 카드 1만3590장과 실물카드 1만2646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를 통한 판매량만 반영된 것으로, 편의점 판매량은 익일 집계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시작일은 오는 27일로, 사용을 나흘이나 앞둔 판매 첫날 반나절 만에 2만6000여 장이 판매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횟수 제한이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만 이용할 경우 6만2000원,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경우 6만5000원이다. 오는 27일 첫 차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모바일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 가입을 하고, 첫 번째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한다. 계좌를 등록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한 뒤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실물카드를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2~8호선 역사의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 단말기를 통해 현금 충전을 하면 된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모두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일부 편의점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추가 물량 배송 전까지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 서울시는 방문 전 해당 편의점 앱 등을 통해 판매 여부를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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