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광주·전남 대설…교통·낙상사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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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눈이 13㎝쌓이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 14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 5~10㎝눈이 내리고 많은 곳은 15㎝이상 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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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교통·낙상 신고 광주 33건, 전남 29건 집계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눈이 13㎝쌓이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 14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간 누적 적설량은 광주 광산 13.8㎝, 장성 11.5㎝, 화순 이양 9.6㎝, 함평 월야 8.8㎝, 진도군 8.7㎝등이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틀째 내린 폭설로 교통·낙상 사고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대설 관련 사고를 광주 33건, 전남 29건으로 집계했다. 대부분 인명 피해는 경상 수준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6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남구 이장동 한 터널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터널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3분께 서구 덕흥동 한 도로에서도 주행 중이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전날 오후 7시 34분께 광산구 소촌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 두 대가 부딪치면서 승객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낙상 사고가 23건, 대형 고드름 제거는 4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59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한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와 서구 화정동·광산구 월계동 상가에 생긴 대형 고드름도 제거됐다.
전남 지역 대설 관련 사고는 교통사고 20건, 낙상사고 5건, 차량 안전조치 2건, 고드름제거 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장성군 한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49분께 무안군 몽탄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 5~10㎝눈이 내리고 많은 곳은 15㎝이상 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 지역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녹고 쌓이면서 길이 미끄럽다"며 "교통사고와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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