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동현과 김형빈의 화끈했던 쇼다운, 승자는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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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접전 끝에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 KCC는 2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109-106으로 승리했다.
KCC는 김동현과 곽정훈, SK는 김형빈을 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KCC는 연장 들어 김동현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반대로 SK는 자유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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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CC가 접전 끝에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 KCC는 2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109-106으로 승리했다.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긴 KCC는 5할 승률로 복귀함과 동시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연승의 길목에서 패하며 4승 6패로 6위가 됐다.
김동현이 100%의 3점슛 성공률(7/7)을 자랑하며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곽정훈, 전준범, 여준형, 캘빈 에피스톨라도 두자릿 수 득점을 만들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SK에선 김형빈이 53점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에 그의 활약은 아쉽게 빛바래고 말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치열하게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KCC는 김동현과 곽정훈, SK는 김형빈을 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30-23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선 KCC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SK를 괴롭혔다.
KCC는 SK의 턴오버 상황과 리바운드 이후를 속공으로 매듭지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속공으로 9점, 벤치 자원이 15점을 합작한 KCC는 쿼터 막바지 SK의 세컨드 찬스에 의해 연거푸 실점하며 55-4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 KCC는 김형빈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형빈에게만 14점을 내준 KCC는 문가온과 박민우에게도 연속 3점슛을 맞으며 역전(63-68)을 당했다.
KCC는 빅맨 4명을 내세운 SK의 빅라인업에 적지 않게 고전했다. 골밑 공략은 전부 무위에 그쳤고 비교적 확률이 낮은 3점슛에 의존할 뿐이었다. 선상혁에게 페인트존 득점을 내줬으나 김동현의 마무리 득점에 힘입어 77-8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되자 잠잠하던 KCC 여준형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여준형의 3점슛이 살아나자 SK의 수비 간격은 넓어졌고 이를 서정현이 날카로운 패스에 의한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냈다.
경기 종료 3분 전, 94-93으로 주도권을 되찾아온 KCC. 김형빈의 점퍼에 곽정훈이 3점슛으로 반격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CC는 김형빈과 문가온을 막지 못하며 균형을 내줬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리의 여신은 KCC의 손을 들어줬다. KCC는 연장 들어 김동현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반대로 SK는 자유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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