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함박웃음 지난해 영업익 137% 증가

글로벌 수주 이익률 상승 덕
포스코DX 영업익 71% 늘어
이차전지소재사업 확대 영향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한 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북미, 중동 등 주력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이 늘었고 글로벌 영업의 수주 이익률 상승에 따라 이익 규모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별도로 분기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972억원, 영업이익은 12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DX는 지난해 매출 1조4859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영업이익은 71.0% 늘었다. 포스코DX는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 확대에 따른 그룹 디지털전환(DX) 및 공장 설비 자동화 등 EIC 사업 분야 매출 확대를 꼽았다.

이날 회사 측은 2023년 4분기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는데 4분기 매출액은 3556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6%,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수치다.

같은 날 대한전선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7572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5.8% 늘었고,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다.

[김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