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광주·전남, 눈 더 온다…최고 15㎝

천정인 2024. 1. 23.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에 24일 오전까지 최고 15㎝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심적설량(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값)은 전남 장성군 14.8㎝로 가장 많았다.

눈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5~10㎝, 많은 곳은 15㎝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편·여객선 대부분 결항…눈길 사고 잇따라
출근 후 제설작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밤새 내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4.1.23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에 24일 오전까지 최고 15㎝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심적설량(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값)은 전남 장성군 14.8㎝로 가장 많았다.

광주 광산구 14.7㎝, 화순군 이양면 10㎝, 함평군 월야면 10㎝, 진도군 9.2㎝, 나주시 9.1㎝ 등을 기록했다.

눈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5~10㎝, 많은 곳은 15㎝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광주와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전남 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일부 교통편도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는 제주, 김포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3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53항로 83척 가운데 50항로 44척이 운행을 멈췄다.

폭설 내린 나주 (나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나주 남평읍 평산리 비닐하우스에 흰 눈이 쌓여 있다. 2024.1.23 iso64@yna.co.kr

전남 구례군 노고단 일주 도로와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 목포 다부잿길 등 산간도로 통행도 금지됐다.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빙판길로 변해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이어졌다.

전남 장성군과 화순군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논두렁에 빠지는 등 전남에서 5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7건, 낙상 24건,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 4건 등 모두 3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고,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