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작년 영업익 1조원 돌파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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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를 합병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을 확대한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는 내년까지 호주 가스전 증산 투자를 마무리하고 LNG 국내 도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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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가치사슬 확대 효과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를 합병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을 확대한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2023년 영업이익 1조16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9025억원) 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조1328억원으로 전년(37조9895억원) 대비 12.8% 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합병한 포스코에너지가 부가가치 증대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서구에서 LNG 복합발전소를 운영해 왔다. 기존에 미얀마·호주에서 LNG를 생산하고, 전남 광양에 LNG 수입터미널을 운영 중이던 회사로서는 포스코에너지 인수를 통해 LNG 가치사슬을 키운 것이다.

특히 2025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가치사슬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는 내년까지 호주 가스전 증산 투자를 마무리하고 LNG 국내 도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유럽 친환경 산업재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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