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공석' 테니스협회,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보궐선거 촉구 결의

문대현 기자 2024. 1.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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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내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보궐선거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대의원들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협회장 보궐선거 조기 실시 및 협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지난해 10월29일 협회장 보궐선거를 열어 정상화를 꾀했으나 선거가 열리기 전 체육회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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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특정 후보 문제 삼아 선거 막힌 상황
대한테니스협회, 2024년도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내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보궐선거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대의원 23명 중 15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의결 사항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선거와 관련해 추가로 유권 해석을 해줄 것과 조속한 선거 실시를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대의원들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협회장 보궐선거 조기 실시 및 협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현재 회장 자리가 공석이다. 전임 정희균 회장이 배임 의혹을 받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9월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특히 협회는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주원홍 전 협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미디어윌에 진 수십억원의 빚을 갚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협회가 떠안은 빚만 지난해 말 기준 44억원에 달해 일각에선 파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10월29일 협회장 보궐선거를 열어 정상화를 꾀했으나 선거가 열리기 전 체육회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체육회는 특정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점 등을 들어 협회의 보궐선거 중단을 지시했다.

문제가 되는 후보자로는 정황상 주원홍 전 협회장이 지목된다.

주 전 협회장은 과거 경기 구리의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주 전 협회장은 자신이 후보 등록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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