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후보 `롯데·신라` 압축…3월초 천안서 붙는다

김수연 2024. 1.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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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롯데와 신라가 최종 낙찰 관문을 두고 맞붙는다.

2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DF2 구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롯데와 신라를 복수사업자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찰 프레젠테이션(PT)에 당사의 주류담배 상품 소싱 능력, 공항공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계획을 착실히 담았다"라며 "남은 관세청 최종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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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면세점 전경. 연합뉴스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롯데와 신라가 최종 낙찰 관문을 두고 맞붙는다.

2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DF2 구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롯데와 신라를 복수사업자로 결정했다.

조만간 관할 세관이 검토의견서를 관세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찰 프레젠테이션(PT)에 당사의 주류담배 상품 소싱 능력, 공항공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계획을 착실히 담았다"라며 "남은 관세청 최종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현 운영 사업자로서 운영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면서 "관세청 심사를 잘 준비해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 구역은 733.4㎡ 규모로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연 419억원 수준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 주류와 담배는 마진이 높은 상품이어서 롯데와 신라는 물론 신세계와 현대 등 국내 4개 업체 모두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구역은 앞서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 입찰에 성공해 5년간 운영해왔다.

신규 낙찰자는 앞으로 7년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평가해 배점 한도의 85% 이상인 업체의 영업요율 입찰서만 개봉하고, 종합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2개 후보를 뽑았다.

이어 관세청에서 이들 2개 업체에 대한 최종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입찰 신청 후 최종 낙찰까지는 통상 한 달가량이 걸린다.

관세청 관계자는 "3월초 특허심사위원회를 천안 재능연수원에서 열 예정"이라며 "결과는 심사위원회 개최 당일 에 나오게 될 것이고 최종 승인을 3월초에는 마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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