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야야 투레 울겠네...'개최국' 코트디부아르, 네이션스컵 '탈락' 위기

한유철 기자 2024. 1.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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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코트디부아르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에빔페와 안야마에 위치한 알라산 와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적도 기니에 0-4 대패를 당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기니비사우에 2-0으로 이겼지만,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A조와 B조만이 3차전을 치른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B조 3위 가나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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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ptaJean

[포포투=한유철]


코트디부아르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코트디부아르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에빔페와 안야마에 위치한 알라산 와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적도 기니에 0-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 조 3위에 자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나름 축구와 연이 깊은 나라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야야 투레, 콜로 투레 등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외에도 니콜라 페페, 제르비뉴, 프랑크 케시에, 세코 포파나, 윌리 볼리 등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적도 기니, 나이지리아, 기니비사우와 한 조가 됐고 16강 진출을 바라봤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코트디부아르는 기니비사우에 2-0으로 이겼지만,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적도 기니와의 3차전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코트디부아르는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모두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무려 4골이나 실점하며 0-4 완패를 당했다.


3위로 내려앉은 코트디부아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다. 물론 아직 희망은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6개 조의 상위 4개 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A조와 B조만이 3차전을 치른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B조 3위 가나보다 높은 순위에 있다.


하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이론적으로 다른 조에 있는 3위들이 모두 코트디부아르보다 많은 승점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 C조 3위 카메룬은 현재 승점 1점이며 D조 3위 알제리는 승점 2점이다. E조 3위 나미비아는 승점 3점으로 지지만 않으면 16강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며 F조 3위 잠비아 역시 승점 2점으로 코트디부아르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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