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찾은 시각장애인 손맛 체험 '짜릿'

이상학 2024. 1.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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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장에 시각장애인들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평소 야외 레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지난 22일 '취약계층 낚시 체험 교실'을 통해서다.

이날 행사는 평소 봉사활동을 해오는 '낚시하는시민연합'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축제장에서 잡는 산천어 낚시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민연합 회원들의 도움을 받은 시각 장애인들은 기다림 끝에 산천어를 낚아채는 손맛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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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시민연합 회원 등 취약계층 낚시 체험 교실 진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장에 시각장애인들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화천산천어축제서 낚시 체험 교실 [낚시하는 시민연합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야외 레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지난 22일 '취약계층 낚시 체험 교실'을 통해서다.

이날 행사는 평소 봉사활동을 해오는 '낚시하는시민연합'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과 이들을 돕는 복지사 등 10여명은 동그란 얼음구멍 아래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추억을 쌓았다.

축제장에서 잡는 산천어 낚시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민연합 회원들의 도움을 받은 시각 장애인들은 기다림 끝에 산천어를 낚아채는 손맛을 만끽했다.

일부 회원은 잡은 물고기를 주변 관광객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강윤택(우리동작 장애인센터 대표)씨는 "저희끼리 엄두도 못 내는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어준 낚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욱 낚시하는시민연합 대표는 23일 "낚시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좀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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