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다짐하는 순간 1위 "집밥 그리울 때"…여성은?

김학진 기자 2024. 1.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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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재혼 생각이 없던 돌싱들은 삼시 세끼 식당밥을 먹을 때나 이사 등 대소사와 맞닥뜨릴 때 재혼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2%는 '삼시 세끼 식당 신세를 질 때'라고 답했고, 여성 32.4%는 '이사 등 대소사 때'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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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평소 재혼 생각이 없던 돌싱들은 삼시 세끼 식당밥을 먹을 때나 이사 등 대소사와 맞닥뜨릴 때 재혼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2%는 '삼시 세끼 식당 신세를 질 때'라고 답했고, 여성 32.4%는 '이사 등 대소사 때'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독박 가사'(23.5%), '이성 자녀 교육'(19.3%), '식당에서 1인분 안 될 때'(14.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노부모의 외톨이 걱정'(23.6%), '독박 가사'(18.5%), '이성 자녀 교육'(1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돌싱 남녀들은 재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까닭에 대해 남성의 경우 33.2%가 '비현실적 재혼관'을 꼽아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재혼 의지 부족'(27.4%), '과도한 자기애'(17.3%), '남성에 대한 이해부족'(15.1%)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3명 중 한명 이상인 35.1%가 '공감 능력 부족'으로 답해 단연 높았고, '여성에 대한 이해 부족'(26.3%), '재혼 의지 부족'(18.1%), '비현실적 재혼관'(14.3%)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끝으로 일상생활 중 전 배우자가 생각나는 경우에 대해선 남성은 '목도리 코디 해주는 모습'(30.1%), '명절 때 한복 옷고름 매주는 모습'(24.8%)을, 여성은 '여행 가방 선반에 얹어주는 모습'(28.3%), '분리수거 해주는 모습'(24.2%)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식당에서 고기 굽는 모습'(19.7%), '분리수거 해주는 모습'(13.5%)을 여성은 '화분 등 무거운 물건 옮겨주는 모습'(20.1%), '식당에서 고기 굽는 모습'(16.6%)을 3, 4위로 들었다.

전문가는 "결혼은 해도, 또 안 해도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역기능을 일으키면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결혼 혹은 재혼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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