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맥 못추는 비트코인 50일만에 4만달러 밑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이 한때 4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 만에 19% 하락했다.
이후 소폭 회복해 4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레이스케일은 ETF를 출시하기 전만 해도 비트코인 약 62만700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흘새 20% 가까이 하락
비트코인이 한때 4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50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 만에 19% 하락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내놓는 ETF 환매 물량이 지목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영업일마다 1조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이 줄어들 때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84% 하락한 3만9568달러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거래되는 특성상 협정세계시(UTC) 0시를 기준으로 거래일이 바뀐다. 이후 소폭 회복해 4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레이스케일은 계속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는 22일(현지시간)에도 1조원가량 환매가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분량의 비트코인을 미국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보내 판매했다. 이 같은 매도세를 이유로 코인베이스는 다른 거래소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다소 저렴할 정도다. 그레이스케일은 영업일마다 비트코인을 대거 매각하면서 현재 보유 물량이 56만6973개로 줄었다. 그레이스케일은 ETF를 출시하기 전만 해도 비트코인 약 62만700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ETF 출시 이후 7거래일간 평균 8500개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이번 매도에 2022년 파산한 거래소 FTX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 보유한 10억달러 규모 GBTC를 ETF 상장 이후 모두 매도했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알트코인도 동반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5.81%, 리플은 3.85% 하락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억이면 제네시스 대신 카니발”…성공하면 타는 車, 내릴 때 뿌듯 [카슐랭] - 매일경제
- 콘돔 나눠주자 엄마들 발칵 뒤집혔다…“호기심 많은 10대라고? 올림픽 폐지해야” - 매일경제
- [영상] “이젠 아재폰 아니에요”…콘서트장 필수템 등극한 이 폰 - 매일경제
- 한동훈, 윤대통령에 ‘폴더 인사’… 윤, 어깨 툭 치며 악수 - 매일경제
- 中 언론 “日 이기려면 中에 협조하라” 韓에 조언한 근거 살펴 보니 - 매일경제
- “떳떳하고 싶다”는 전청조에 작심 발언한 재판장...이유가 - 매일경제
- 주4일 근무에 정년도 없는 ‘찐 좋소기업’…이번엔 초봉 5000만원 선언 - 매일경제
- “尹정부, 반도체 문닫기로 작정했나”…쏘아붙인 野, 무슨 일? - 매일경제
- 안은진, 살 쫙 빠지더니...물오른 미모 ‘길채’ [별별 사진집] - 매일경제
- ‘국경 없는 우정’ 이상화·고다이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6년 만에 재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