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정승제 "오은영, 의사 아니라 무당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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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강사 정승제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정승제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개그맨 정형돈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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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수학 강사 정승제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정승제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개그맨 정형돈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형돈은 47세인 정승제를 향해 "빨리 장가 좀 가!"라고 다그쳤다. 이에 정승제는 "내가 (여자) 못 만나는 이유를 오은영 누나가 얘기를 해줬어"라며 "이분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무당 같다. 일식집에서 오은영 누나 처음 만났을 때 '승제야 너는~' 이러면서 얘길 해주는데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했다. 깜짝 놀랐다. 진짜 신기가 있구나"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폭소를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정승제는 "난 불안이 높다. 사는 게 하나도 안 즐거워"라며 "수학 강사 쪽으로는 이미 평가가 되어 있으니까 자존감이 낮거나 그런 게 없는데 그걸 제외하곤 자존감이 정말 낮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직업적 성향 때문에) 모든 걸 수학적 공식에 맞춰서 이해해 보려고 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승제는 또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분이 나로 인해 좋은 시절을 허비하는 건 아닌지 느낌도 되게 크다. 그러면 '내가 이 사람을 만나는 게 말이 되나? 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곁에 있던 정형돈은 "이 정도면 병원 가서 상담료를 내고 상담을 받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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