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상다리 부러질라... 단양에 오면 한 번쯤은 ‘마늘 정식’

이민아 2024. 1. 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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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는 오랜 세월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음식점이 참 많습니다.

단양을 '호감형'으로 인식시킬 첫 번째 식사로는 '마늘 정식'만 한 것이 없습니다.

단양에 '마늘 정식'집이 여럿이지만 굳이 원조를 따지자면 '충북 제6호 향토음식기능보유자의 집'이라는 간판을 내건 음식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 주인장은 '소백산에서 나는 나물로 만든 비빔쌈밥'으로 1회 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을, '마늘 정식'으로 1회 마늘요리경연대회 대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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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는 오랜 세월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음식점이 참 많습니다. 충북 곳곳에 있는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이야기를 소리로 담아봤습니다.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하면 단연 손꼽히는 도시가 ‘단양군’인데요. 단양군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 등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명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여행지에서의 첫 끼죠. 단양을 ‘호감형’으로 인식시킬 첫 번째 식사로는 ‘마늘 정식’만 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 ‘힐링’에 초점을 둔 여행, 한식을 사랑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입니다. 단양에 ‘마늘 정식’집이 여럿이지만 굳이 원조를 따지자면 ‘충북 제6호 향토음식기능보유자의 집’이라는 간판을 내건 음식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장의 말에 따르면 30년 전 가게 문을 열 때만 해도 단양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곳 주인장은 ‘소백산에서 나는 나물로 만든 비빔쌈밥’으로 1회 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을, ‘마늘 정식’으로 1회 마늘요리경연대회 대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합니다. 지역 특화 음식을 연구 개발하는 데 힘을 쏟은 주인장은 총 31가지 마늘 요리로 구성된 으리으리한 ‘마늘 정식’을 손님상에 내놓습니다. 외국인 손님이나 어린이 손님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늘을 굽고, 찌고, 튀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죠.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마늘밥부터 마늘고추장으로 버무린 육회, 흑마늘 견과류 무침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찬 한 상은 음식보다 ‘약’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주인장은 요즘 시대는 무병장수가 아닌 ‘치병장수’라고 하는데요. 그 말뜻은 곧 ‘병이 없을 수 없으니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병 모두 치유해 장수하시라’는 뜻이랍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든든하고 건강한 밥상이 눈앞에 차려지는 순간, ‘힐링’이 시작될 것은 분명합니다. ‘뭘 먼저 먹을까’ 즐거운 고민과 동시에 심신을 고달프게 하는 걱정들이 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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