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알리바바와 맞손 中 아동복 역직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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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
이랜드의 중국 역직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아동복 브랜드의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이랜드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의 경우 지난해부터 한국과 동일한 매장 모델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연매출 900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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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자 '원스톱 물류협약'
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 이랜드의 프리미엄 유아동 전문 플랫폼인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그 대상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선 중국의 가성비 높은 생필품 직구가 유행하는 반면 중국인들 사이에선 한국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직구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의 중국 역직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아동복 브랜드의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차이나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이커머스 물류기업인 '차이냐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이냐오의 해외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랜드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으로 옷을 배송하는 시간을 줄이고 운송원가 또한 절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중국인들 사이에서 직구 수요가 높은 한국 아동복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행 대상은 이랜드가 운영하는 유아동 전문 플랫폼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다.
키디키디는 2020년 문을 연 유아동 전문 플랫폼으로, 현재 입점 브랜드만 총 1500여 개다. 그 가운데 40%가 디자이너 아동복 브랜드다. 연간 거래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또 이랜드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의 경우 지난해부터 한국과 동일한 매장 모델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연매출 900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중국 매출액이 한국 매출액(약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아동복 시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아동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가 지난해 3742억위안(약 69조원)에 이어 올해 4232억위안(약 78조원), 2025년 4738억위안(약 8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지 이후 매년 유아동 시장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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