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포즈난시 방문단, 창원 산업부터 문화 교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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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와 폴란드 포즈난시가 방위산업부터 인력양성·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폭을 넓힌다.
폴란드 대표 공업·수소 도시로 불리는 포즈난시가 새해 첫 국외 출장지로 창원을 찾아 방산·수소·철도 등 먹거리 산업을 둘러보며 각종 노하우를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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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방위·수소분야 기업과 대학 등 견학
경남 창원시와 폴란드 포즈난시가 방위산업부터 인력양성·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폭을 넓힌다.
폴란드 대표 공업·수소 도시로 불리는 포즈난시가 새해 첫 국외 출장지로 창원을 찾아 방산·수소·철도 등 먹거리 산업을 둘러보며 각종 노하우를 눈에 담았다. 창원시는 포즈난시 야첵 야스코비악 시장과 기업 관계자들이 23일부터 27일까지 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포즈난시의 이번 창원 방문은 홍남표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창원시가 6박 8일간 폴란드 출장 당시 ‘창원-포즈난 간 국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포즈난시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창원을 선택했다.
이 기간 포즈난시 대표단은 창원의 대표 방위·수소·철도 분야 기업인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범한퓨얼셀 등 민간 기업을 순회하고, 교육기관인 창원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도 견학한다.
첫 목적지는 현대로템이다. 수출용 전동차량(트램), K2전차 등을 제작하는 공장을 투어했다. 지난해 3월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의 산하 기업 ’WZM’와 K2 전차(K-2PL) 컨소시엄 이행 합의를 체결, 향후 폴란드 현지에서 K2 전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튿날엔 해군사관학교와 창원대학교를 들른다. 오전에 폴란드 정부에서 공을 들이는 잠수함 인재 양성 과정을 참관하고, 오후엔 포즈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창원대 학생들의 교류를 논의한다.
이어 창원의 수소·원자력 분야도 살핀다.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인 범한퓨어셀과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핵심 주기기의 기초 소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다.
야책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은 “폴란드에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를 방문한 국외출장은 창원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즈난시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여정”이라고 창원을 치켜세웠다.
홍 시장은 “포즈난시는 폴란드의 지방 도시 중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과 우호적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성과를 창출해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교류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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