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사채 수요 예측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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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총 16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685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
건설업종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우수한 재무구조로 투자를 끌어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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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악재에도 선방
현대건설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건설업종 신용등급 전망이 낮아져 회사채 발행도 소극적인 가운데 타 건설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총 16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685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 건설업종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우수한 재무구조로 투자를 끌어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물은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 개별 민평금리에 비해 2년물은 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 800억원을 채웠다.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bp, 10bp 높은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모집액의 최대 두 배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수주 경쟁력, 안정적 현금 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실제로 23일 현대건설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매출은 29조6514억원, 순이익은 65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 39% 늘었다.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국내외에서 연달아 굵직한 사업을 수주한 데다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된 결과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였던 29조900억원을 뛰어넘는 32조4906억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유동비율은 179.7%, 부채비율은 126.8%를 기록하고 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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