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硏, 국방양자기술센터 개소…6년간 24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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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국방 경쟁력 확보를 위해 9개 국내기관이 양자(量子)기술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3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국방 양자컴퓨팅·센싱 기술특화연구센터'(국방양자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국가대표 양자 연구기관인 표준연의 역량을 발휘해 미래 전장의 성패를 가를 국방 양자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기관과 양자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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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국방 경쟁력 확보를 위해 9개 국내기관이 양자(量子)기술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양자기술은 안보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해외 도입이 어려워 국산화해야 하는 국가전략기술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3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국방 양자컴퓨팅·센싱 기술특화연구센터'(국방양자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표준연이 주관하고 9개 국내 대학을 비롯해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대전광역시가 참여하는 형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총 2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표준연은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인 20큐비트(Quantum Bit)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했으며 양자센서·통신 등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양자컴의 경우 2026년 50큐비트, 2031년까지 1000큐비트급 구축을 계획 중이다.
양자기술은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 최소단위인 양자 성질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일상의 거시세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 중첩·얽힘 현상을 활용한다. 양자컴은 0과 1을 중첩해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 상용 컴퓨터가 0과 1로 이뤄진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보다 월등히 빠르다.
국방양자기술센터는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고전적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기술을 개발한다. R&D(연구·개발)를 통해 전문인력 육성도 목표한다. 센터는 총 4개 연구실로 구성되며 △국방 양자컴퓨팅 기술 △원격관측 한계돌파 양자 수신기 △초정밀 양자 PNT(위치·항법·시간) 기술 △유도·탐지용 소형 복합 양자센서 개발에 매진한다.
6년간 국내 고유의 국방 암호통신체계를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양자컴퓨팅을 통한 국방 분야 타당성 분석 등에 나선다. 또 양자레이더· 통신을 통한 적군 탐지능력과 보안성 향상도 목표한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국가대표 양자 연구기관인 표준연의 역량을 발휘해 미래 전장의 성패를 가를 국방 양자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기관과 양자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혁 국방양자기술센터장(표준연 양자기술연구소장)은 "2차 세계대전에서 암호해독 컴퓨터와 레이더의 개발이 연합군에 승리를 가져다줬다"며 "양자컴퓨팅·센싱 분야에서 고전적 국방 기술을 앞설 '국방 양자 우위성' 확보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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