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서 등장한 ‘깜짝 사연’…누가, 무엇을 썼을까?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에 참석한 배우 나문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사연을 남겼다. CJ ENM 제공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콘서트인 ‘아임 히어로’ 고양 공연에 배우 나문희가 참석, 지난달에 사망한 남편을 그리워하는 사연을 써내 화제가 됐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임영웅이 직접 팬의 사연을 읽어주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코너에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의 사연이 등장했다.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다 먼저 하늘로 떠났다”며 그리움을 표현했는데, 곧이어 사연의 주인공이 배우 나문희로 밝혀졌다.

나문희는 지난달 19일 남편상을 치렀고, 이에 배우자에 대한 사연을 제출했다.

공연장 전광판에 나문희의 모습이 잡히자 장내는 관객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나문희는 이날 파란 마스크를 쓴 채 영화 ‘소풍’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옥과 함께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임영웅은 나문희를 발견한 후 “제 노래로 위로받고 계시다니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장내에서는 나문희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 나문희는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관객에게 화답했다.

한편 나문희가 출연하는 영화 ‘소풍’은 오는 2월7일 개봉한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