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웹툰 종주국' 위치 지키도록 '세계적 플랫폼'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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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만화·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유 장관은 "만화·웹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을 노리는 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확실히 지원해 웹툰 종주국 위치를 지키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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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만화·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23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만화계에서 '칸영화제'와 같은 국제적인 시상식도 만들어 키우겠단 목표도 세웠다. 만화계에 대한 예산은 2027년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국가 차원의 콘텐츠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만화·웹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을 노리는 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확실히 지원해 웹툰 종주국 위치를 지키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2027년까지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4조원, 수출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339억원)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K-만화·웹툰의 세계 시장 선도 △혁신적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 세 가지 전략으로 관련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웹툰 시장에서 앞서 있는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영향력을 키우고자 넷플릭스 수준의 세계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이나 픽코마 등 세계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상황에서 플랫폼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통역 및 번역 지원 예산도 올해 10억원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소재의 만화·웹툰 제작 지원에 32억6000만원 그리고 만화·웹툰 지식재산(IP) 마켓과 국가대표 웹툰 기업 육성에도 각각 18억과 15억을 책정했다.
올해 6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로 만화·웹툰 기업의 IP 사업화도 돕기로 했다. 이 자금을 통해 국제 공동제작을 지원하고 국제공모전을 추진하는 한편, 현지 특화 콘텐츠를 공급하는 한국 중소 플랫폼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자리에 참석한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앞서 게임, 드라마, K-팝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성장했는데 차세대 주자는 만화·웹툰이라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을엔 만화·웹툰계 대표 축제를 열어 세계적인 행사로 키울 예정이다. 가칭 '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을 열어 업계의 '아카데미상'이나 '칸영화제'와 같은 위상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간단 방침이다.
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도 양성하고 지원 조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나 게임인재원 등을 벤치마킹해 만화계에서도 창작·산업·번역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가칭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문체부 내 관련 부서 개편도 따른다. 대중문화산업과를 만화웹툰산업과로 개편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만화웹툰산업팀을 신설해 지원을 탄탄히 하기로 했다. 창작자·업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만화진흥위원회도 3월 중 발족시킬 예정이다.
2012년 제정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은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해 산업으로 발전시킬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계의 공정 거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도 손보고 불법유통 대응과 예방에도 나선다.
유 장관은 "세부적인 사항은 더 구체화하고 이번에 발표한 전략과 추진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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