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정의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당원 총투표 83% 찬성

김윤나영 기자 2024. 1.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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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와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녹색당-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의당과 녹색당은 23일 22대 총선에서 선거연합정당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녹색당은 당원 총투표 결과 80% 넘는 당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희 녹색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정당 추진 관련 녹색당 당원들의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전날(22일) 당원 총투표를 실시해 83.64%의 지지로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가결했다”며 “선거연합정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녹색당과 정의당의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은 사이비 제3세력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선거연합정당은 노동과 녹색, 미래 진보정치 의제를 현실 속에 전면화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80%가 넘는 지지로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해주신 녹색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녹색정의당’이라는 당명으로 한시적으로 22대 총선을 치른다. 이번 총선에서 공동 비례대표 후보를 낸 뒤 총선이 끝나면 각자의 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두 정당의 선거연합정당 창당 절차는 다음달 3일 선거연합정당 전국위원회와 같은날 오후 창당대회를 거쳐 마무리 단계를 밟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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