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9 날개 꺾인 유나이티드항공 "1분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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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항공사 중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이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737 맥스9' 항공기 운항 중단 여파로 올해 1분기 손실기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보잉 737맥스9 운항 중단으로 인해 1분기 주당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보잉737맥스9 여객기 운항 중단 여파로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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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 재정적 피해상황 첫 보고
79대 보유 美 1위…"26일까지 운항 어려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주요 항공사 중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이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737 맥스9’ 항공기 운항 중단 여파로 올해 1분기 손실기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보잉 737맥스9 운항 중단으로 인해 1분기 주당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실 규모는 조정치 기준으로 주당 35~85센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보잉737맥스9 여객기 운항 중단 이후 처음으로 투자자들에게 재정적 피해 상황이 보고된 것이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이 이달 초 알래스카항공의 보잉737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도어플러그’가 고장이 나 출입구가 떨어져 나간 뒤 비상 착륙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 내 171대의 737맥스9 여객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737맥스9 여객기를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총 79대를 보유하고 있어 손실 규모도 가장 클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보잉737맥스9 여객기 운항 중단 여파로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유한 보잉737맥스9 여객기는 점검을 위해 지상에서 대기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까지 보잉737맥스9 운항이 어렵겠다고 밝혔다. CNBC는 이달 내내 운항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3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35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 순익(EPS)은 2달러로 시장 전망치(1.69달러)를 웃돌았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예측할 수 없는 역풍에도 우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던 야심찬 주당 순익 목표를 달성했으며,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이날 0.95% 소폭 하락한 38.45달러로 마감했으며, 이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하며 41.07달러를 기록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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