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784억원…15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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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4억원으로 2022년(482억원)보다 6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온 대한전선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독일과 바레인 등 새로운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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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주효”
전력망 수요 확대에 상승세 유지 기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4억원으로 2022년(482억원)보다 6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2조8456억원으로 전년(2조4505억원) 대비 16.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7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218억원에서 206.9%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매출도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2023년 호실적의 배경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꼽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온 대한전선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독일과 바레인 등 새로운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개척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해외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현지 밀착 경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매출을 촉진해 올해도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등의 신규 투자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를 확대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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