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흥행 네오위즈… 후속작 없어 주가 반등 힘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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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흥행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네오위즈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해 투자자를 다시 한 번 기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는 작년 9월 출시한 콘솔 게임 'P의 거짓'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다.
P의 거짓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첫 콘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흥행 덕에 네오위즈의 지난해 3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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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흥행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네오위즈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해 투자자를 다시 한 번 기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정용 비디오 게임인 콘솔 게임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해외 시장에 콘솔 게임을 선보인 국내 첫 주자다. 그러나 콘솔 게임 차기작이 없어 올해 주가 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 주가는 전장보다 500원(1.95%) 상승한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종가 2만5650원으로 하락했던 이 회사 주가는 5거래일 만에 다시 2만6000원대를 회복했다.
네오위즈는 작년 9월 출시한 콘솔 게임 ‘P의 거짓’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다. P의 거짓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첫 콘솔 게임이기도 하다. 첫 주자인 만큼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차지했다.
게임 흥행 덕에 네오위즈의 지난해 3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10일에는 ‘P의 거짓’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만950원까지 올랐다.
콘솔 게임 시장 전망도 밝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약 75조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한국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7.7% 늘어난 4403억원, 영업이익을 33.9% 증가한 502억원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도 현재 네오위즈 주가는 2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마땅한 차기작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콘솔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P의 거짓’을 이을 콘솔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 없어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은 이를 근거로 네오위즈의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과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한 번 구매하면 다음 구매까지 텀이 발생하는 콘솔 게임의 특성도 네오위즈 주가를 억누르는 요소로 꼽힌다. 아이템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모바일 게임과 달리 콘솔 게임은 수익원 다각화를 추구하기 어렵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콘솔 게임에 구독형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 활발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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