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없어" 우주소녀 설아, 솔직함 담은 8년만에 첫 솔로(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출격한다.
설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설아는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이후 8년 만에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나선 가운데, "자신 있다, 자신 있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8주년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그는 "솔로 앨범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라며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제가 실력 있게 나와야 앞으로 친구들도 솔로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굉장히 부담감이 컸지만 준비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 나가면서 성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멤버들을 잘 만났구나 생각한 게 너무 응원을 많이 해줬고 제 스타일과 성격을 잘 알아서 최대한 부담 가지 않게, 목에 좋은 사탕이나 이런 걸 '츤데레'처럼 잘 챙겨주더라"며 "나도 앞으로 멤버들한테 더 잘해야겠다, 이렇게 잘 챙겨주니까. 정말 많이 응원해줬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첫 솔로 앨범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으로, 설아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 하나의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마치 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우주소녀와 솔로 아티스트 모습 모두 결국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에 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Let's Talk)와 '노 걸'(NO GIRL)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앨범 준비를 시작하면서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을 때 회의를 했고, '너는 어떤 걸 앨범에 담고 싶냐'고 물어봐서 활동을 하면서도, 늘 다양한 모습, 조금 더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고 뭔가 저를 더 꺼내는, 밖으로 표출해 내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인사이드 아웃'은 어떨지 얘기했다"라며 "회사에서 너무 좋다고 해줘서 그걸 타이틀로 잡고 가자고 해주셨다,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타이틀은 꽤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의미가 담겨서 저한테 뜻깊다"고 소개했다.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댄스곡이 아닌 밴드 스타일에 도전한 설아는 "제가 솔로를 낼 거란 얘기가 나왔을 때 '설아 춤추겠네' 생각하시라"며 "물론 춤도 출 수 있는데, 첫 솔로이기도 하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이 음악적, 보컬의 색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밴드 음악을 좋아해서 밴드 음악을 하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기회에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우주소녀 때 춤은 많이 췄으니까 밴드 보컬적인 걸 보여드리면 새로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보컬이 가진 색이나 음악적인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냥 시키거나 정해진 틀에 맞춰서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티스트보다는 제 생각을 담고 제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 의견을 많이 반영했고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잘 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앨범에 참여한 설아는 "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 보고 책임도 져야 했다"라며 "우주소녀 활동할 땐 멤버들 도움을 받아서 쉽게 갈 수 있었다, 대신 얘기도 해주고 정리도 해주고 그랬는데 솔로는 제가 혼자 다 결정해야 하니까 저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하고 선택도 해야 해서 저를 더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설아는 첫 솔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제 앨범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제 감성이 잔뜩 묻은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앨범이 나왔는데 조금이라도 아쉬운 게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앨범 자체는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가진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가 있는데 이번 앨범에 잘 묻어 났다"라며 "그리고 세 곡이 다 다른데, 모두 제 색깔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