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괴물’ 떴다… 소재환, 동계청소년올림픽 모노봅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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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썰매 기대주 소재환이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조나탕 루리미(튀니지·1분49초96)를 1초33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봅슬레이 종목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소재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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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투포환 선수 출신, 중3 때 입문
한국 썰매 종목 희망으로 떠올라
튀니지 루리미, 韓 주도 육성 사업 경험
국가 첫 이 대회 은메달 성과 거둬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조나탕 루리미(튀니지·1분49초96)를 1초33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봅슬레이 종목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소재환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육상 포환던지기 선수 출신인 소재환은 중학교 3학년 때 썰매 종목에 입문하고 곧장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ISBF-OMEGA 유스 시리즈 대회에서 3-4차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펼쳐진 5-6차 대회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내면서 4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시즌 유스 시리즈에서 8개 대회에 나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땄던 소재환은 이번 대회 전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최근 기세는 경기력으로 그대로 나타났다. 1차 시기에서 53초80을 기록해 1위에 오른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도 54초83을 기록해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자신감을 얻은 소재환은 2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은메달을 딴 루리미는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주최, 평창기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에 참가했던 선수로 더욱 주목받았다. 한국에서의 동계스포츠 육성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접한 루리미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를 넘어 튀니지 최초 이 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둬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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