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시대' 이끈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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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스트리밍 시대'를 이끈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였던 스콧 스투버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투버는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코세이지, 스파이크 리, 제인 캠피언 등 오스카 수상 영화 거장들을 넷플릭스로 불러들인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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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작품상 후보작만 총 8편 제작해
오는 3월 자신의 미디어 회사 세울 듯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스트리밍 시대'를 이끈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였던 스콧 스투버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투버는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코세이지, 스파이크 리, 제인 캠피언 등 오스카 수상 영화 거장들을 넷플릭스로 불러들인 장본인이다.
이후 넷플릭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오스카상 후보를 낸 영화 스튜디오가 됐다. 2017년부터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를 역임한 그는 총 8편의 영화를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렸다.
그는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 맨'이나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부터, 크게 흥행한 '레드 노티스', '버드 박스'까지 수많은 유명 작품을 개봉시켰다.
하지만 수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스투버의 퇴사 소식은 오스카상 후보 지명 전날 전해졌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스투버는 영화 제작부터 개봉, 시청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했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창의적인 그의 재능이 넷플릭스를 최고의 영화 스튜디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스투버와 서랜도스는 전략적인 면에서 종종 충돌하기도 했다. 스투버가 영화 제작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서랜도스가 동의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극장 개봉을 추진한 것이 갈등의 원인이었다.
한편 넷플릭스를 떠나는 스투버는 오는 3월 자신의 미디어 회사를 세울 것이라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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