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4월 고향 중국으로 떠나요"

김광태 2024. 1. 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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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한중 우호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한중 우호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바오의 중국 귀환에 대한 질문에 "푸바오가 태어난 이후 한국 민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중국과 한국 인민의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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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마지막 겨울 즐기는 푸바오[연합뉴스]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한중 우호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에버랜드는 23일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정해졌다고 공지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올해로 네살을 맞는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는 푸바오 관람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이 확정되면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한중 우호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바오의 중국 귀환에 대한 질문에 "푸바오가 태어난 이후 한국 민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중국과 한국 인민의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올해 푸바오가 4살이 되면 중한 양측 협의와 관례에 따라 귀국시킬 것"이라며 "푸바오가 어디에 있든지 섬세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살 생일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 보전연구센터 등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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