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올해 신청사 건립 추진…2032년 완공 목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3일 "올해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2032년 완공 목표"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도시 성장에 맞춰 행정서비스 체계가 변화해야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수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인구는 1995년 미금시와 남양주군을 합쳐 출범할 당시 23만명이었다.

이후 별내, 진접, 다산 등 신도시가 잇따라 건립돼 인구 유입이 가속하면서 현재 74만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3기 신도시인 왕숙 1∼2지구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어 2035년 이전에 1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시장은 "신청사는 단순히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공공성, 개방성, 상징성 등을 갖춘 미래 도시형 융복합 행정타운"이라며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올해 건립 재원과 방식, 공간 배치 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다산동 2청사 용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천300억원을 목표로 2021년부터 매년 200억∼250억원을 신청사 건립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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