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나문희, 임영웅 콘서트서 사별한 남편 사연 소개.."채택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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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의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 콘서트에서 자신의 사연이 소개될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문희는 "나도 콘서트를 보고 싶어서 편지를 썼다. 또 우리 '소풍'에 OST까지 선사해 주니 감사한 마음도 컸다. 원래 콘서트를 가고 싶었는데 표도 비싸서 못 갔었다"고 말했다.
당시 콘서트에 동행했던 김영옥은 "나문희가 사연 쓴 것도 몰랐다가 거기서 알고 깜짝 놀랐다. 본인도 채택될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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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소풍'(감독 김용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참석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가수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가 OST로 삽입됐다.
이날 나문희는 지난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투어 2023'에 참석한 일화를 밝혔다. 당시 나문희는 임영웅이 직접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코너에 사연을 보냈다. 사연에서 나문희는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 소개하며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나문희는 "나도 콘서트를 보고 싶어서 편지를 썼다. 또 우리 '소풍'에 OST까지 선사해 주니 감사한 마음도 컸다. 원래 콘서트를 가고 싶었는데 표도 비싸서 못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 사연이 채택이 됐더라. 콘서트에서 아버지에 대한 음악, 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불러주더라. 정말 너무 잘 불렀다"고 전했다.
당시 콘서트에 동행했던 김영옥은 "나문희가 사연 쓴 것도 몰랐다가 거기서 알고 깜짝 놀랐다. 본인도 채택될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소풍'은 오는 2월 7일 개봉된다.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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