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계획 수립…74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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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저출산·고령사회 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 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해 4대 분야 12개 중점 과제 7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역사회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인구 위기 대응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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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저출산·고령사회 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 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해 4대 분야 12개 중점 과제 7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2013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예산 2천189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4대 분야는 저출산 대응, 고령사회 대응, 청년 및 일자리 대응, 인구구조 대응 등이다.
우선 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을 원하는 부부를 위한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과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신혼(임신)부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하는 등 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서는 노인 보행기 지원을 신규 추진하고,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로봇 '장생이'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복지 사업 등도 확대하는 등 11개 사업을 시행한다.
청년 및 일자리 대응을 위해서는 청년 모임 활동 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하고, 청년 창업 점포 지원, 청년 일자리 카페, 청년인턴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17개 사업을 마련했다.
인구구조 대응을 위해서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삼산 해솔 청소년 센터 건립, 신정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망 구축, 취약 위기가구 통합 지원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역사회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인구 위기 대응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구 인구는 2023년 12월 말 기준 30만7천232명으로 2013년 대비 4만1천832명이 감소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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