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곧 근시 사회’ 청년 10명 중 9명 ‘근시’...27일 한국근시학회 창립 기념 심포지엄

김명지 기자 2024. 1.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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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近視)는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는데,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한국근시학회가 이달 2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CJ홀에서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프로그램·행사장 안내 등 금번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근시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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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의대 쿄코 오노 마츠이 교수 기조 강연
한국근시학회가 오는 27일 서울대병원에서 창립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근시(近視)는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는데,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혀서 생기는 현상인데, 과도한 독서, 게임 등을 통해 너무 가까운 물체를 지속적으로 보거나, 야외 활동이 부족할 때 발생하기 쉽다.

근시가 되면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 뿐 아니라, 황반변성,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실명과 시각장애가 오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2050년까지 근시 인구가 전 세계 인구 절반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한국의 경우 청년 10명 중 8~9명이 근시에 해당하고 이 가운데 1~2명은 고도 근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근시학회가 이달 2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CJ홀에서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근시학회는 지난해 8월 근시에 따른 시력 장애와 실명 예방을 목표로 창립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근시의 역학 및 위험인자, 근시조절, 근시 관련 실명 질환, 인공지능 연구 등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일본 근시학회 회장인 도쿄대 의대 쿄코 오노 마츠이 교수가 ‘병적 근시’를 주제로, 홍콩이공대 허밍광 교수가 ‘반복적 저수준 적색광 치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박기호 근시학회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은 “근시 진행의 위험인자를 파악 근시로 인한 실명과 시력장애를 예방하는 것은 안과의사 모두의 숙제”라며 “정부가 근시 연구를 국가적 사업으로 지원하는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사례처럼, 학회가 구심점이 되어 해외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해 근시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프로그램·행사장 안내 등 금번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근시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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