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에 갈증 있었다” 우주소녀 설아, 8년만 솔로 데뷔로 꺼낸 ‘나’[SS현장]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보다는 제 생각과 메시지를 담아서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우주소녀 설아가 8년차에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설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8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팀 내 첫 주자로 솔로 데뷔에 나선다. 우주소녀를 비롯해 유닛 우주소녀 더 블랙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보컬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사, 작곡까지 꾸준히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온 설아의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설아는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라 긴장되고 걱정이 된다. 열심히 무대하겠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설아는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설아는 “솔로 앨범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굉장히 걱정하고 고민했다.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다 보니 제가 피해가 갈까봐 걱정했다”며 “제가 실력이 있게 나와야 앞으로 멤버들도 솔로로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덕분에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정도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느낀 앨범이다. 너무나 소중하다”고 만족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설아는 우주소녀의 비주얼 센터이자 리드 보컬, 작사·작곡 참여 등 팀 내 올라운더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그룹 활동 외에도 다양한 OST 참여와 커버 영상을 공유하며 보컬 역량을 뽐냈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간 KBS 쿨FM ‘스테이션 Z’에서 DJ로 활약했다.
또한 설아는 지난 2021년 엑시, 보나, 은서와 함께 우주소녀 더 블랙을 결성해 우주소녀 두 번째 유닛으로 활동했다. 첫 번째 싱글 ‘마이 애티튜드’로 호평을 들었다.
솔로로 새 도전에 나선 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아는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팀이다. 잘 맞춰가며 활동할 수 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응원에 큰 힘이 됐다는 설아는 “목에 좋은 사탕을 챙겨주는 등 ‘츤데레’처럼 챙겨줬다. 나도 앞으로 멤버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설아는 첫 솔로 앨범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설아는 “다양하고 솔직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증이 늘 있었다. 저를 더 밖으로 표출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사이드 아웃’이란 타이틀을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이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의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설아는 “제가 솔로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춤을 출거라 생각하셨을 거다. 저의 보컬의 색을 더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밴드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우주소녀 때 춤은 많이 췄으니 밴드 보컬을 보여드리면 새로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 은서가 녹음실에서 ‘위드아웃 유’를 처음 들었는데 첫 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 언니가 음악적으로 공부한 시간들을 잘 아니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저도 눈물을 참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멤버 수빈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줘서 어깨가 올라갔다”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인사이드 아웃’에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와 ‘렛츠 토크’, ‘노 걸’까지 총 3개의 수록곡이 담겼다. 특히 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참여를 비롯해 2개의 수록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앨범 전반적으로 많은 참여를 했다.
음악작업 과정에 대해 설아는 “귀에 피가 날때까지 음악을 듣고 피드백 하는 편이다”라며 “앨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스스로에게 많이 의지한 거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솔로로도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바람을 밝힌 설아는 “하고 싶은 음악도 더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하고 싶은게 때때로, 자주 바뀐다. 생각나는게 있을 때마다 다양한 걸 펼쳐놓고 가장 좋은 걸 골라서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설아는 “‘설아가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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