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른에 읽는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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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은 여러 면에서 전성기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불안한 나이다.
정통 국제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이자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쓴 신간 '서른에 읽는 아들러'는 고군분투하는 서른 무렵의 20~30대에게 비교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아들러의 격려를 담은 책이다.
막상 서른이 되면 실상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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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은 여러 면에서 전성기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불안한 나이다. 여러모로 완성되지 못한 채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책임이 뒤따른다.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을 탄생시킨 알프레드 아들러는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완벽한 어른도 완벽한 아이도 없다”고 말한다. 세상 앞에 홀로 서 외롭고 막막한 어른들을 위해 아들러가 남긴 용기의 말을 담은 책이 나왔다.
정통 국제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이자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쓴 신간 ‘서른에 읽는 아들러’는 고군분투하는 서른 무렵의 20~30대에게 비교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아들러의 격려를 담은 책이다.
30대가 어른 같아 보였던 나이에는 막연히 갖출 것은 갖춘 어른이 돼 있을 거로 기대한다. 막상 서른이 되면 실상은 달라진다. 대학과 직장,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달려왔는데 어째서인지 계속 부족하기만 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갖고 있는 안정적인 커리어, 좋은 차, 집, 사랑하는 사람, 행복 중에서 나는 뭘 가졌는지 비교하며 뒤처진 느낌도 받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이 잦아지면서 현시대는 남과 비교하기 더욱 쉬워졌다. 자신의 못난 부분을 더욱 크게 느끼기 마련이다.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인 아들러는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한 장본인이다. 그는 키가 작고 몸이 약한 유대인이었다. 평생 열등감과 불안을 극복하며 살아온 그는 인생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선택론적 입장이다. 아들러는 구루병을 앓았고, 5세 때 죽음의 위기도 맞았다. 유년기부터 몸이 약한 그는 자신과 정반대인 형과 자신을 비교했다. 의사가 된 이후에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에 의해 심리 상담소를 강제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삶은 고통과 열등감 극복의 연속이었다. 아들러는 불안한 인생에 좌절하지 않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았다. 세계 최초의 아동 심리 상담소를 열었으며, 심리 치료를 교육 분야에 접목해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줬다.
이 책은 열등감을 다르게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사람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자신은 점점 뒤처지는 것 같다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면,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다면 아들러를 만나면 다르게 생각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여건과 위기를 이겨 낼 용기를 기를 수 있다. 앞으로 전진하는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아들러가 격려해 줄 것이다.
박예진 지음ㅣ유노북스ㅣ244쪽ㅣ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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