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中 매체 “다음 대회도 성적 바꾸기 어렵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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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변화가 없다면 다음 대회 성적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 '신화사'는 23일(한국 시간) "1, 2차전 무승부는 중국이 아시아 상위 20개 팀 중 한 팀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대회 성적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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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중국 매체가 변화가 없다면 다음 대회 성적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 '신화사'는 23일(한국 시간) “1, 2차전 무승부는 중국이 아시아 상위 20개 팀 중 한 팀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대회 성적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2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중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리가 꼭 필요했다. 이미 1차전 타지키스탄과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에선 레바논을 만나 0-0 비겼다. 이미 카타르가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2위라도 노려야 했다.
그런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어렵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모두 날렸다. 전반 26분 웨이스하오가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35분엔 웨이스하오가 발리슛을 때려봤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드를 잡은 건 카타르였다.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가 코너킥을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이 슛이 그대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중국이 추격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 41분 셴롱 지앙이 득점을 올렸지만 직전 크로스 상황에서 골라인 아웃이 선언됐다. 추가 시간이 무려 10분이나 주어졌지만 중국은 힘이 다 빠진 듯 제대로 뛰지 못했다. 중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조 3위(승점 2점)에 위치했다. 물론 16강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여기에 각 조 3위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4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오른다.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희박한 중국이다.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다른 나라들 중 이미 중국의 승점을 넘은 나라가 있다. D조의 인도네시아가 1승 1패로 승점 3점, E조의 바레인이 1승 1패로 승점 3점을 적립했다.
중국은 남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남은 3차전에서 시리아, 팔레스타인, 오만 중 2팀 이상이 승리하면 중국은 자동 탈락이다.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득실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후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는 “아직 탈락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성적은 중국 역사상 최악이다”라며 “만약 팬이 ‘왜 중국 축구는 항상 남들과 다른가? 한 골 넣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나?’라고 묻는다면 답은 이번 대회에 잘 반영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 축구’의 발전이 더딘 점을 대회 실패 원인으로 주목했다. ‘신화사’는 “다른 나라들은 발전하고 있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실력이 중국보다 뛰어나다. 결과는 놀랍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하지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과 107위 레바논을 상대로 비겼다. 이는 중국이 아시아 상위 20개 팀 중 한 팀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대회 성적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신화사’ 중국 축구의 발전 방법으로 ‘혁신’을 이야기했다. 매체는 “유소년 훈련, 기술 극복 등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아시안컵을 분석 사례로 삼고, 정확한 시책을 제시해야 한다. 실행이 있어야 미래에 희망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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