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요즘 폼 별로던데, 레알 이적설 때문이지?’…뮌헨 수뇌부, 주축 수비수와 관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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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SPOX'는 23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들은 최근 데이비스에게 감명받지 못했다. 선수와 구단이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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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SPOX’는 23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들은 최근 데이비스에게 감명받지 못했다. 선수와 구단이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뮌헨에 합류한 이후 측면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수들과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공격 가담도 큰 장점이었다.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46경기 3골 9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역사적인 트레블에 공헌했다.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38경기 3골 8도움, 이번 시즌 25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다. 다만 최근엔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 있다.
그래도 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지만 가까운 미래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데이비스는 2025년 6월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팀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가 다소 불안하다. 페를랑 멘디는 부상이 잦고 기복이 있다. 프란 가르시아는 아직 어린 탓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측면 수비를 곧잘 소화하긴 하지만 전문 수비수가 아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데이비스는 2024년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선 떠나지 않을 예정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닉 후세도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이 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와 계약하고 싶은 클럽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갖고 싶어 한다”라며 이적설에 부채질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연봉으로 1,000만 유로(한화 약 144억 원)에서 1.300만 유로(한화 약 187억 원)를 원한다. 그런데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매년 큰돈을 주는 걸 원치 않는다.
‘SPOX’에 따르면 뮌헨 수뇌부는 데이비스의 최근 활약에 비관적이다. 그들은 오랫동안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선수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남길 수 있다. 만약 재계약과 매각, 둘 다 실패한다면 뮌헨은 2025년 6월 데이비스를 자유 계약(FA)으로 놓아줘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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