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경하러 온 겁니까"…대통령 면담 무산에 뿔난 서천 일부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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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뿔이 났다.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 현장 방문 소식을 접한 피해 상인들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대하며 먹거리동 2층 강당에 모여 있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이 먹거리동 1층 입구에서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등 일부 피해 상인들과 만난 뒤 곧바로 건물을 빠져나와 이동하면서 2층 강당에서 기다리던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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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피해 상인들도 안 보고 그냥 갈 거면, 뭐하러 오신 겁니까. 불구경하러 온 겁니까?"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뿔이 났다.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 현장 방문 소식을 접한 피해 상인들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대하며 먹거리동 2층 강당에 모여 있었다.
공식적인 면담이 예정됐던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것.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이 먹거리동 1층 입구에서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등 일부 피해 상인들과 만난 뒤 곧바로 건물을 빠져나와 이동하면서 2층 강당에서 기다리던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대했던 2층 피해 상인들은 실망했고, 좀 더 귀기울여주지 않은 대통령에 뿔이 났다.
이에 2층에서 대기했던 상인들은 "실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는 한 마디 위로나 면담도 없이 불구경하러 온 것이냐"거나 "사진만 찍고 간 것이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 날 피해 현장에서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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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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