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작년 영업이익 78.4%↓…전기차 수요둔화 여파(종합)

차대운 2024. 1. 23.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포스코퓨처엠의 작년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수주 계약 이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개시돼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성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 신제품 가동 초기 안정화 및 리튬 등 원료 가격 하락이 판매가와 제품재고 평가손에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치 크게 못 미쳐…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
"고객사 재고 조정, 리튬 등 원료가격 하락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포스코퓨처엠의 작년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1천659억원)보다 7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63억원에 크게 못미쳐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으로 평가된다.

작년 매출액은 4조7천599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증가했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1천219억원) 대비 96.4%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매출 중심의 외형적 성장 추세는 이어졌지만, 수익성이 나빠진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수주 계약 이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개시돼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성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 신제품 가동 초기 안정화 및 리튬 등 원료 가격 하락이 판매가와 제품재고 평가손에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하락, 이어 양극재 등 소재 단가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해 이차전지 셀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리튬 가격이 60% 이상 떨어지는 등 리튬, 니켈, 흑연,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것도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효과가 부정적 방향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향후 실적 개선의 주안점은 리튬 가격 및 양극재 판가의 회복 시점과 주요 고객향 출하량 반등 여부에 있다"며 "양극재 판가는 2024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퓨처엠 제공]

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