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소재환, 모노봅 금메달…한국 썰매 첫 입상 [2024강원]

22일 강원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메달 세리머니에서 한국 소재환이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이 해냈다.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남자 모노봅(1인승)경기 우승자가 됐다.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에서 소재환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재환은 이날 메달을 목에 걸며 사상 최초로 청소년올림픽에서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22일 강원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한국 소재환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 소재환은 1차 시기에서 53초80을 기록,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 79)에게 1초 가까이 앞섰다.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 54초 53으로 1차 시기보다 1초 늦게 들어왔지만, 2위 루리미가 2차 시기에서 55초대로 부진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동메달은 중국의 츠샹위(1분 50초 18)에게 돌아갔다.

소재환은 한국 봅슬레이의 차세대 기대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