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줄세우기·계파공천 구태 끊겠다"

"시스템 공천으로 승리…개인 공천 안 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우리 당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 줄세우기·계파 공천의 구태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2차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상대방 당에 대해 얘기하긴 그렇지만 개인 공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원칙과 기준이 바로 선 공천이 승리를 담보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를 꼭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최고의 공천이 최선의 선거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한 위원 모두 무거운 사명감을 가진다. 주권자 국민에 대한 사명감을 깊이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는 룰을 정하고 그걸 적용하는 룰메이커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내고 국민 모두 공감하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2차 회의에서 경선 단수후보자 우선 추천 지역·후보자 선정기준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세부 기준을 논의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