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해외서 뜬금없이 "지드래곤 데려오겠다" 발언···누리꾼 빈축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승리 / 사진=X

[서울경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해외 행사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승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식당에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이 영상에서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현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환호하며 '지드래곤'을 연호하자, 승리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곡 '굿 보이'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살고 팀을 탈퇴한 승리가 멤버를 언급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SNS로 영상을 공유하며 "멤버들과 연락도 안 하고 지낼 거 같다", "아직도 멤버를 팔다니 한심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으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2022년 5월 대법원은 승리에게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승리는 지난해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해외에서 클럽 파티를 열고 '양다리' 여행으로 고발당하는 등 사생활로 뭇매를 맞고 있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