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세상 떠난 남편 언급 "'소풍'은 현실과 가까운 작품"
박상후 기자 2024. 1. 23. 16:47
배우 나문희가 세상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된 영화 '소풍(김용균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나문희는 지난해 12월 지병으로 별세한 남편을 떠올리며 "지금은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소풍'을 촬영할 당시만 하더라도 연명 치료에 대한 상황이 달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영감의 경우에도 내가 '연명 치료가 싫다'고 했는데 '대형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 입원 절차 등을 거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하면서 "그런 일을 겪다 보니 이 작품이 현실과 아주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의 영화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벤져스의 품격 있는 열연이 돋보인다. 내달 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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