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엄청난 파괴력 있는 미사일 공격...경악한 이스라엘 [Y녹취록]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 이슬람센터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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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야말로 중동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무력 공방이 진행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기존의 가자지구 전쟁이 확전될 것인가. 그 키는 일단 이란의 움직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란이 IS 이슬람국가테러단체를 공격하면서 탄도미사일을 쏜 게 있었습니다. 최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던데요. 이것이 상당히 주목되는 무기라고 하던데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성일광> 상당히 이번 미사일 공격에 많이 놀랐을 텐데요. 특히 이스라엘이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보 분석으로는 이미 이란이 사거리가 1500km, 2000km까지 가는 탄도미사일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었으나 저건 실전에 사용됐을 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요. 이번에 시리아의 이들립이라는 지역에 이란에서 쏜 지역에서 약 1500km 정도 됩니다. 정확하게 타격을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는 저기서 약간만 왼쪽, 서쪽으로만 방향을 돌리면 바로 텔아비브 도시까지 때릴 수 있는, 엄청나게 정교하고 파괴력 있는 미사일 공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이런 미사일 공격을 통해서 우리가 이만큼 발달된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얼마든지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했겠죠.
◇앵커> 그러면 저 미사일은 최신 미사일이기 때문에 요격이 어려울 수도 있는 무기입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기존의 요격 시스템으로 요격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도는 하겠지만 100% 성공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것이죠.
◇앵커> 이란 입장에서는 지금 자신들의 무력을 더 과시하고 뭔가 경고의 메시지를 이스라엘 측에 보내는 것 같은데 거듭 질문드립니다마는 그러면 요 며칠 사이에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왜냐하면 기존에는 많은 전문가분들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이란도 중동전의 확전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게 전반적인 그런 분석이었거든요.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까?
◆성일광> 상황이 저는 이미 많이 변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지금까지 저를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확전 가능성은 좀 낮다. 특히 이란과 미국이 직접 이 전쟁에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으나 이미 미국도 후티를 6~7차례 무력을 사용해서 공격을 했고요. 이란은 이미 이라크, 시리아, 파키스탄까지 아주 최신 탄도미사일 공격하면서 자신들도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미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사실상 영내로 확전 기로에 있다. 더 이상 확전되지 않으려면 미국과 이란이 대화로써 푸는 방법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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