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구글·애플에 자사 검색 엔진 '꿀업' 탑재 요청

넷피아가 구글과 애플에 자사 검색 엔진인 '꿀업(CoolUP)'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넷피아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 자사 앱 기본 탑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를 미준수할 경우 구글과 애플은 전세계 매출의 10%를 과징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애플 등 게이트키퍼가 독점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며 고객 트래픽을 포털로 돌리는 경제 질서 교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EU DMA 공정화법이 이같은 교란 행위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전 세계 모든 독립된 주소의 총량은 경제 활성화 지표인데 인터넷 도메인 주소의 약 93%는 구글에 종속돼 있다”며 “EU 디지털 시장법으로 브랜드 네임 도메인이 복원되면 전 세계 경제는 약 30배 정도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