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이후 한국영화 다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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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으로 한껏 부풀었던 한국영화 부흥의 기대가 새해 들어 한풀 꺾였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아직도 흥행의 불씨가 남아 있지만 다른 한국영화들은 불꽃을 피우지 못한 채 혹독한 '겨울'을 체감하고 있다.
한국영화 업계에선 이제 웬만해서는 극장 개봉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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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외계+인 2부’의 지난 주말(금∼일요일) 관객 수는 27만7000명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노량)도 고전 중이다. ‘노량’은 개봉 초기 ‘서울의 봄’의 흥행 여세를 몰며 주말 하루에만 50만∼6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지만, 올해 들어 관객이 급감하며 손익분기점인 누적 관객 720만명을 넘기기 어려워졌다. 전날까지 노량의 누적 관객은 451만명이다.
더욱 우려되는 건 이 두 영화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비를 썼음은 물론이고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감독이 연출하고, 흥행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외계+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 역시 충무로의 보증수표로 통했다. 최 감독은 ‘도둑들’(2012)로 1298만명, ‘암살’(2015)로 1270만명 등 두 번의 천만 관객을 달성한 ‘쌍천만 감독’으로 불린다. 이외에도 ‘전우치’(2009)를 613만명이, ‘타짜’(2006)는 684만명이 관람하는 등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 왔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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