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상’ 나문희 “임영웅 콘서트 사연? 너무 감사해 쓴 건데 채택”(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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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가 임영웅 콘서트에서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엽서 사연을 보내고 채택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감사한 마음에 쓴 편지였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한 나문희는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에 직접 참여, 유명을 달리한 남편을 언급하며 '병원에 입원한 남편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 아픔을 임영웅 노래로 달랬다'고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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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나문희가 임영웅 콘서트에서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엽서 사연을 보내고 채택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감사한 마음에 쓴 편지였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1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나문희는 "이 영화를 촬영할 때만해도 남편과 연명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문희의 남편은 지난해 12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최근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한 나문희는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에 직접 참여, 유명을 달리한 남편을 언급하며 '병원에 입원한 남편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 아픔을 임영웅 노래로 달랬다'고 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나문희는 "우리 '소풍'을 위해 음악을 선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편지를 썼는데, 제 사연이 채택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소풍'의 엔딩곡으로 쓰였다.
콘서트에 함께 참석했었던 김영옥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고, 김용균 감독은 "임영웅 씨 콘서트에는 팬들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더라. 당일날 엽서로 사연을 받아서 그 중에서 몇 개를 뽑아서 읽어주는 시간인데, 뽑히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삐심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으로 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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